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01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법인 설립 승인으로 최초 설립된 이후 23년간 전주·전북지역의 IT/SW/문화콘텐츠 산업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왔다.
최근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패러다임에 발맞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AI, 영화·영상(디지털미디어테크), 메타버스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신성장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역 신성장산업의 든든한 보루로써 진흥원은 지역 디지털 산업의 선두 역할 담당하며 지원 기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편집자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문체부 공모전 사업 대상
지난 2024년 8월 문화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진흥원의‘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오픈플랫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k-soundlibrary)’사업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문화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은 문화 디지털 혁신과 문화데이터 활용을 통해 K-컬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산업의 활성을 지원하여 국민의 문화 행복을 이루고자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례를 제시하는 공모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했다.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k-soundlibrary)’는 외산 효과음원을 수입하고 있는 국내 영화산업을 위해 2019년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한국 고유의 소리를 정제‧가공하여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 케이사운드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효과음원은 전주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을 통해 독립영화 180여편에 활용되었으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2020년)에서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기생충’에도 활용되면서 그 우수성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현재 11개 효과음원 카테고리 33,452건의 효과음원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3개국어 다국어 서비스(영어‧중국어‧일본어), 맞춤형 AI 검색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전주음향마스터링 스튜디오...기술력 인정
진흥원이 운영하는 전주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는 2010년 3월에 개관하여 지역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음향 후반 제작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80여편의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스튜디오와 연계된 전주 영화 후반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현재까지 총 15편을 지원했다.
전주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는 전문성을 갖춘 지원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작지원, 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전주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에서 후반 제작을 지원받은 영화들이 전국 주요 영화제에 상영작으로 다수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뿐만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에서 총 11편의 작품이 상영되었으며, 그 중 정재훈 감독의 장편 영화 에스퍼의 빛은 칸영화제‘판타스틱 7’은 BIFAN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제28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서도 최고 영예인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음악 분야에서도 Band Lif의 곡‘슈리마’로 2024 펜타포트 슈퍼루키 TOP 6에 선정되어 2024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음악실연자협회가 주최한 2024 음악 실연자 페스티벌 청춘반란 대학가요제와 게임문화재단&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한 GXG2024 게임 음악 경연대회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 디지털품질관리역량강화사업...소규모 기업 꾸준히 지원
진흥원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유일한 디지털 기업의 품질관리 역량 강화 및 소프트웨어 품질 역량 내재화 지원을 위한 ‘지역 디지털품질관리역량강화사업’을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본 사업은 지역 ICT/SW 기업의 품질 역량을 높이고, 고품질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지역 ICT 기업의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품질 인식 확산을 목표로 지난 2011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컨설팅 181건, 테스팅 377건, 인증 65건, 품질 기술교육 788명 수료, 시험성적서 62건 발행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에 소재한 소프트웨어 기업 특성을 반영하여 ‘국제표준(ISO/IEC 29110)기반 25인이하 소규모 ICT/SW기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모델(Very Small Entity, 이하 VSE)’을 개발하여 소규모 기업들의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의 협력을 통해서 KTL 마크 인증 내에 29110(VSE) 인증을 추가해서 1호 인증 취득기업을 배출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SW융합클러스터사업...인력양성 집중
진흥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 특화산업인 농생명 산업에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해 지역 내 소프트웨어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2015년부터 SW융합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SW융합클러스터1.0(2015년~2019년)에서는 농생명 분야에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기술개발과 기술 상용화 지원하고, 이를 통한 창업지원 등 농생명 소프트웨어 융합 산업 생태계 기반 마련에 집중하였으며,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SW융합클러스터2.0(2020년~2024년)에서는 플랫폼 구축, 소프트웨어 융합 상용화 및 고도화 기업지원, 네트워크 활성화와 인력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성과로써 4년간 28개 과제지원, 고용창출(직접) 78명, 현장적용 61건 및 제품의 상용화를 통해 36억 2천 6백만원의 납품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 글로벌 성장세
진흥원은 올해‘전북VRAR제작거점센터’의 센터명을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이하 메타버스센터)’로 변경하였으며 전북특별자치도의 가상융합 제작거점으로써 지역 특화산업인 농생명과 ICT, 영화‧영상 산업에 부합되는 5G기반 XR‧메타버스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화, 인프라를 지원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역할과 기능을 확고히 하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센터에서 제작 지원한 ㈜펀잇의‘XR 군훈련 시스템 플랫폼’은 태국 내 KIDC(KMITL 대학 내 국가지정 연구기관)에 실증을 완료하여, DTI(태국국방과학연수소)에 61,710달러(약 8000만원) 직접 매출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태국 내 현지법인을 추가 설립하여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펀웨이브는‘핸드 트래킹 기반 낙상 욕창 간호실습 통합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메타버스센터에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지역 청년 2인을 9월부터 채용하여 취업률 제고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제3회 Mega-Us EXPO 2024’전시 참가 지원 등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메타버스 분야 판로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전주 기업들 해외 진출 지원 및 기반 마련 최선
진흥원은 지난 8월 호치민시에서 개최한 한-베 종합 박람회, 제3회 Mega-Us EXPO 2024에 전주시 소재 ICT·SW·콘텐츠 기업 5개사를 참가 지원했다.
해당 행사는 전북자치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도내 혁신기관 8개(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를 중심으로 전국 26개 기관과 169개사가 참여한 행사로 진흥원이 지원한 5개사 △주식회사 첫눈(LoRaWAN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IoT 서비스) △주식회사 모디(기업 경영 및 생산관리를 위한 모디솔루션) △훈아티스(AI를 이용한 유아 교육 메타버스 “메타키즈 in 원더랜드”) △주식회사 엑시스트(무인 셀프 포토 스튜디오 “픽시즌”) △주식회사 랜드로드(스마트 비점오염저감장치)는 각각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 중, 주식회사 랜드로드(대표 이주승)의 경우 벤처스타에 선정되어 투자IR을 진행하였으며, 주식회사 엑시스트(대표 서예솔)의 무인 셀프 포토 스튜디오 “픽시즌”은 현지 참관객들의 많은 인기를 얻어 Mega-Us EXPO 2024 시상식에서 INNOVATION AWARD를 수상했다.
진흥원은 전주시 소재한 기업들이 해외 진출 지원 및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2025년 전주시 소재 ICT·SW·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진출을 위한 수요조사를 올 연말까지 진행, 구체적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전주맛배달’과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입지 굳혀
진흥원은 ‘2024년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민간협력 분야 ‘지역 소상공인 디지털대전환 및 민간협력 상생모델 구축’ 우수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최한 이 공모전은 지방공공기관혁신, 지방공공기관 투자활성화 2개 분야 중 진흥원은 지방공공기관 혁신 부분에서 ‘전주맛배달 운영’과 ‘소담스퀘어 전주 운영’ 사업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진흥원은 ‘전주맛배달’과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운영·지원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소상공인 대면 매출 급감 및 판로중단 등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 진흥원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과 인적 노하우를 제공하며 민간협력을 통한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 및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해왔다.
‘전주맛배달’은 전주형 공공배달앱으로서 중개수수료, 가입비, 광고비가 없는 3無정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착한소비문화를 확산하여 디지털 로컬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서비스 출시 30개월 여만에 가맹점 4,155개소, 소비자 75,794명이 가입하고 누적매출 100억원(2024.6.)을 돌파했다. 현재 신규 가입자와 앱 이용자 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가맥축제,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등 전주 대표 행사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